종이책출간됨

가자 가자 한글 나라

Gaja Gaja Hangul Nara

저자: 홍 솔

ISBN : 9791195408009 56쪽 | 195 * 205 * 4 mm / 161 g 《가자가자 한글나라》(나무와가지, 2015)는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을 위한 동시집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온 저자가, 교실 현장에서 한글을 미처 깨치지 못한 학생과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을 가르치며 실제로 사용했던 동시들을 한 권으로 묶었습니다. 친숙한 낱말과 반복되는 리듬으로 이루어진 동시는 글자를 익히는 동시에 바로 문장을 읽어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학습자가 한글 공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여기에 부드럽고 따뜻한 수채화 그림이 더해져, 낱말과 문장이 하나의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그림 속에는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의 사이렌, 인어아저씨 저인, 삼족오, 달 두꺼비, 견우와 직녀를 잇는 까치의 오작교, 하데스의 석류 세 알 등 동서양의 신화와 설화가 곳곳에 녹아 있어, 어린 학습자뿐 아니라 함께 읽는 어른에게도 발견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독자가 완성하는 마지막 페이지 이 책의 마지막 두 장은 비어 있습니다. 몽블랑 고급지로 마련된 이 여백은 책을 읽는 독자가 자신의 그림과 글을 직접 적어 넣는 자리입니다. 저자가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다시 들추어 보다가 여백에 남긴 낙서를 발견하고 느낀 반가움과 신기함에서 비롯된, 이 책만의 특별한 구성입니다. 한 권의 동시집이 독자의 손끝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순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교실에서 태어나, 교과서로 이 동시집에 실린 시들은 특수아, 다문화 학생, 기초학력 부진아 등 한글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아이들을 교실에서 직접 가르치며 함께 사용해 온 시입니다. 그중 '여행을 떠나요'와 '가족' 두 편은 특수학교 국정 교과서에 수록되어, 교실 한편에서 시작된 동시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가닿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한글 공부를 막 시작한 유아와 어린이 다문화 가정, 중도입국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 특수교육과 기초학력 지도 현장의 교사 신화와 설화가 담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감상하고 싶은 부모 친숙한 리듬 속에서 한글을 배우고, 신화와 설화를 만나고,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까지 — 《가자가자 한글나라》는 한글을 배우는 첫걸음을 오래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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